웃음과 함께 다가오는 감동 ㅡ 인생은 아름다워

2009/01/29 10:06


무엇인가에 관해 리뷰를 쓰게 된다면 '제일 먼저 써야지' 라고 늘 생각해왔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두 가지의 큰 흐름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팽배해있던 1930년대 말, 주인공 귀도(로베르토 베니니)가 도라(니콜렛타 브라스키)를 만나고 결혼하여 아들 조슈아를 얻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전반기의 이야기와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가족)


전쟁이 일어나면서 유태인 말살 정책에 의해 수용소에 갇히게 되어 그곳에서의 생활을 그린 후반부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후반부의 흐름은 귀도가 아들 조슈아를 위해 수용소의 생활을 게임이라고 속이게 되면서 이야기가 흘러가게 됩니다. 1,000점을 딴다면 탱크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죠.


시간이 흘러 독일이 패망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귀도는 아들 조슈아에게 들키지 않고 밤새 숨어있으면 1,000점을 채울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부인 도라를 구하러 움직이는 와중에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수용소의 사람들을 모두 없애려는 독일군들에 의해 사살 당하게 됩니다.


"1,000점을 제일 먼저 따는 사람이 1등상으로
진짜 탱크를 받게 되는 거야.. 조슈아..
이제 1,000점을 채우기 위해서는
마지막 숨바꼭질 게임에서 들키지만 않으면 우리가 1등이야
절대 들키면 안돼.. 쉿!!"

 

날이 밝아  조슈아가 숨은 곳에서 나올 때 미군의 탱크가 들어오게 되고 조슈아는 1,000점을 얻어서 상으로 탱크가 온 걸로 믿습니다. 그리고 도라와 모자 상봉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조슈아의 앞으로 다가오는 1,000점짜리 탱크)

 

어느 분의 리뷰에서 보았는데, 영화제목은 '인생은 아름다워' 입니다만,귀도의 인생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내 귀도는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나옵니다. 전반부의 도라를 만나고 행복하게 지낼 때뿐만 아니라 언제나 유쾌하고 밝은 모습입니다. 심지어 후반부에 수용소 생활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아들에게 수용소의 생활을 게임이라고까지 거짓말을 합니다. (물론 조슈아를 위한 거짓말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귀도의 웃음이 영화의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아름답지 않은 인생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귀도.그런 귀도로 인해서 아들 조슈아는 참혹한 수용소 생활을 어떻게 보면 즐겁게 지낼 수 있었죠. 이러한 귀도의 모습이야말로 스스로의 인생을, 그리고 우리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도 조슈아를 위해 웃고 있는 귀도)


암살되기 직전에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 라는 말을 남긴 러시아의 혁명가 트로츠키처럼요. (여담이지만 트로츠키의 말에서 영화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 놓칠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코믹' 입니다. 영화의 내용이 어떻게 보면 무거운 내용이고(유태인 학살), 아름답기만 할 수는 없는 내용이지만 영화는 항상 코믹에 대한 포인트를 너무 가볍지 않게 놓지 않고 가져 갑니다.

 

코믹+감동으로  언제나 제 마음속에 추천 1순위로 자리 잡고 있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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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재 제 인생에서 최고의 영화를 뽑으라면 저도 단연 <인생은 아름다워>를 뽑는답니다 ^^
    父情과 로맨스 그리고 코믹까지 적절히 잘 조합되어 있는 영화로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화죠 ㅋ

  2. 오오~
    taisnlee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왠지 '역시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생은 아름다워> 최고입니다! ^^